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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러닝연구특임센터
 write up: 2005-06-27 오후 4:12  조회: 13203

 

e러닝의 체계적 연구, 개발, 보급 나선다

“요즘 자주 언급되고 있는 e러닝의 장밋빛 미래가 실현되려면 정부의 정책과 교육체제, 산업계의 제품이나 기술 또는 서비스, 그리고 교육체제의 구성원들의 사고와 행동 이 삼자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야만 진정으로 e러닝의 잠재력이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교육부는 e러닝을 본격 확산하기 위해 지난 4월 신설한 e러닝 전담 조직인 산하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에 e러닝연구특임센터를 설치했다.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에 수석전문위원으로 있다가 지난달 e러닝연구특임센터로 자리를 옮긴 손병길 소장은 요즘 산더미 같은 일거리에 퇴근도 제대로 못한다며 너스레를 떤다. 손 소장은 84년부터 한국교육개발원에서 CAI(Computer Aided Instruction)연구를 학교현장에서 실험하고 컴퓨터교육강화방안 마련에도 참여하는 등 일찍부터 교육정보화 분야에 발 담가온 선구자다.

“e러닝특임센터는 그동안 교육학술정보원이 수행하고 있던 e러닝 관련기능을 모아놓은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분산되어 추진된 e러닝에 관한 연구, 개발, 보급 등의 사업을 집중화시키기 위해서 통합된 것이죠.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국제 협력사업이 강화되었다는 것입니다.”

e러닝 환경분석 선행돼야

손 소장이 말하는 e러닝연구특임센터의 핵심 임무는 e러닝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교육현장, 산업계, 정책의 인식차이를 명확히 밝혀내는 것이다. 최근 정부에서 내비치고 있는 정책의지와 현장의 니즈와 얼마나 맞아 떨어지고 있는지 또한 그 과정 중에 얼마나 산업계와 연계할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특임실은 기존 교육학술정보원에서 수행하던 e러닝 관련기능을 통합, 확대하고 있다. 우선 국가표준으로 선정된 교육정보 메타데이터 KEM2.0을 고등부문까지 확장해 연내 3.0기반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e러닝을 통한 교수-학습 모형도 개발해 보급한다. APEC e러닝 연수센터 유치와 개도국 교육정보화 지원을 매개로 국가간 교류를 증진시킨다. 최근엔 미래형 교육콘텐츠와 콘텐츠의 질보장에 관한 부분도 연구도 진행 중이다.

e러닝은 모방을 넘어선 창조단계

“이제는 원천적인 지식을 만들어내야 하는 단계가 되었습니다. 원천지식이라는 것이 과학기술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지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운전습관에 관한 사회적 합의 같은 것을 간단한 예로 들 수 있겠죠. e러닝의 콘텐츠 설계, 운영 등도 원천지식입니다. e러닝은 이제 그런 단계에 왔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e러닝 속에서 일어나는 교수학습활동이라던지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이 독창적이어야 하고 또 세계화 되어야 합니다.”

“하드웨어 막대한 투자를 무엇을 위해서 쓸 것이냐에 대한 인식정립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e러닝은 경쟁력, 수월성을 높이는 측면과 소외계층의 교육기회제공 두가지 측면을 모두 촉진하고 강화하는 방향으로 모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학교교육과 똑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쓰기에는 비효율적인 면이 많습니다. 때문에 e러닝을 우리의 아이들이 21세기에 적합한 능력을 개발하는 쪽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손 소장의 걱정은 할일에 비해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e러닝의 짧은 역사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 손 소장은 내부인력과 외부 전문가와 장기적인 파트너 연구를 통해 더 많은 e러닝 전문가가 양성되길 기대하고 있다.

2005년 6월14일자 e러닝플러스 소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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