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시도 지방공무원교육원 중 e러닝 독자운영 3곳뿐

지방자치단체의 e러닝 시스템은 중앙정부와 독립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남대 조규락 교수는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교육원을 대상으로 한 e러닝 실태분석 연구를 통해 16개 시도의 지방공무원 교육원 중 e러닝을 실시하고 있는 곳은 10개 시도이며 이중 7개는 중앙공무원 교육원과 운영시스템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3곳만이 독자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방공무원 교육원에서 e러닝을 실시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로 총 10개이며 독립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하여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서울, 인천, 충북의 세 곳 뿐이다. 대구광역시, 전라북도, 제주도는 아직까지 e러닝 실시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인천광역시 지방공무원 교육원은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e러닝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어 타 기관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분권화를 위해 독립 시스템 구축이 바람직

조교수는 독자운영방식과 공동운영방식이냐에 따라 인적구성, 조직구성, 과정, 학사운영, 인프라 등에서 크게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비용과 효율성 측면으로는 공동 활용이 바람직하나 현재의 중앙집중식 체제만으로는 교육내용의 맞춤식 전달과 지역특성의 반영이 어려워 자방자치제 및 교육자치제라는 측면을 우선시한다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지방교육원 간의 협력과 경쟁을 통해 e러닝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덧붙였다.

2005년 5월18일자 e러닝플러스 소인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