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e러닝 시대, 가히 사이버 공간을 통해 공부하는 시대라 할 만하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의 발달로 온라인 게임 및 e러닝의 도입이 급격하게 늘고 있어 변화의 파장이 지대하다. 교육 분야의 경우에도 e러닝의 활성화로 엄청난 변화가 초래되고 있어 기존 교수-학습패러다임까지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즉, 기존 교육의 일방향 지식전달 중심에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및 지식창출형 학습 구조로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개별 학습자가 사이버공간에서 혼자 학습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기에 공부하다 그만두는 Drop Out Rate가 여전히 높다는 점이 e러닝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러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튜터라 할 것이다.
따라서 온라인 사이버 공간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자를 관리하고 지도해줄 수 있는 튜터의 역할이 e러닝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기에 그 의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사이버학습공동체를 활용한 학습이 늘어가고 있어 함께 공부하는 즐거움(共歡的 학습원리-방송대 정민승 교수)과 협력학습의 중요성이 보편화됨에 따라 이를 수평적으로 이끌어 줄 튜터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 국내 사례 이렇듯 튜터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와이즈캠프는 벌써부터 회사내에 사이처(Cyber Teacher의 준말)라는 제도를 도입하여 300여명의 튜터가 초등학생들의 학습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기업 e러닝을 대표하는 노동부 인터넷통신훈련제도에도 튜터를 적극 활용토록 권장하고 있어 향후 전문 튜터 도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로봇산업의 활성화에 힘입어 정보통신부에서 어학교육용 로봇튜터도 실험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상태라 인공지능 튜터링 개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외국사례 미국의 경우 튜터닷컴(www.tutor.com)이라는 사이트가 운영중인 바, 공교육 체계 내에서 학생들의 숙제 도우미 역할을 하는 튜터제도가 활성화 되어 있다. 튜터닷컴은 미국내에 잘 발달되어 있는 도서관을 통해 학생들의 숙제를 도와주는 온라인 오프라인 튜터링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500여명의 튜터가 수학과 과학 및 사회과목에 대해 튜터지원을 하고 있다.
2005년 11월 2일자 e-Learning Plus 이정민 기자 mines@contents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