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서 사이버 학부모 튜터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향후 e러닝 튜터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지난 2004년 4월 EBS 수능 인터넷방송 실시 이후로 공교육에 e러닝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한 이후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초․중․고에 사이버가정학습 체제도 본격 구축, 운영하게 되었다. 사이버가정학습 체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 이하 KERIS)을 중심으로 현재 전국 초중고에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이버가정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학습진행, 학습평가 관리를 위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학습지원활동이 수반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현재 사이버가정학습에서의 학습지원활동의 대부분은 현장교사로 구성된 사이버선생님을 통하여 진행됨으로써 교사의 업무 부담 증가 및 사이버선생님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사이버가정학습에서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하고 또한 e러닝이 공교육에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 학부모 튜터제도의 도입이 절실하다는 지적에 따라 교육부와 KERIS가 적극 나서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KERIS는 지난 8월 26일 “학부모 참여방안 및 학부모 튜터 양성 프로그램 개발․운영 방안 연구”라는 과제를 위탁으로 맡겨 학부모 튜터제 도입에 대한 사전 검토 작업을 시작해 2007년 이후에는 일선 학교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교육부와 KERIS가 이렇게 사이버 학부모 튜터제 도입을 적극 서두름에 따라 민간에도 영향을 미쳐 향후 e러닝 업계 또한 튜터제 도입에 더욱 많은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어 e러닝이 더욱 내실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간에서는 와이즈캠프(대표 이대성)가 사이처<‘사이버 티처’의 약어>라는 튜터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아울러 한국사이버교육학회에서는 2급 e러닝지도사로 “e러닝 튜터” 자격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05년 9월 14일자 e-Learning Plus 이정민 기자 mines@contents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