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 분야를 주요 업체들이 올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듀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136억 원) 대비 40.1% 상승한 191억 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밝혔다. 이중 영업이익은 34.7억 원으로 작년 30.8억 원보다 12.6% 증가했으며, 특히 상반기에는 월 평균 학습자가 업계 최초로 4만여 명을 돌파하는 등 기업교육서비스 매출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크레듀는 게임산업개발원 등 교육운영사업의 수주와, 교육부, 노동부, 기상청 등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블렌디드러닝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상반기 목표였던 190억 원을 무난하게 달성했고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3억 7,800만원, 48억 4,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45.3%, 50.6% 증가한 수치다. 메가스터디의 1분기 매출은 166억 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0%, 27.4% 감소한 50억 2,700만원과 40억 7,700만원이었다.

YBM시사닷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한 86억원, 순이익은 46.6% 증가한 29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반기 온라인교육 수강자수가 월평균 2만 8,041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2만 615명 대비 36.0% 증가해 온라인 교육매출이 증가했고, 내년 5월 토익시험이 개정되기로 함에 따라 국내 토익시행기관 관계사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YBM시사닷컴은 1분기에 매출 87억원, 순이익 23억원을 올려 흑자로 돌아선바 있다.

증권사 호평 이어져

이 같은 온라인 교육시장의 성장은 증권사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대우증권은 “2008학년도 대입 내신 비중 증가로 고교 1, 2학년 온라인화 진행 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메가스터디를 단기 투자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메가스터디와 함께 YBM시사닷컴을 매수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송계선 연구원은 교육관련주 분석에서 “특히 사교육을 진정시키려는 대입 정책이 나올 때마다 오히려 교육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으며, 이동통신업체 등이 다양화된 채널을 통해 교육 콘텐츠 공급을 서두르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며 “교육 관련주의 투자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2005년 8월 3일 e러닝플러스 소인환 기자 sih@contents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