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사이버교육학회(회장 이상희)에서 운영하고 있는 민간 e러닝자격인증제도인 “e러닝지도사”에 각 대학 교육공학과 출신들이 늘고 있다.
국내 대학 교육공학과 출신 교수설계자들은 학과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 e러닝 교수설계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교수설계를 잘 해야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양질의 e러닝 콘텐츠가 개발 되고, 이를 통해 양질의 교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
학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e러닝지도사 자격시험은 지난 4월 17일(일)에 치른 2급 시험의 합격자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2급 지도사에 804명, 1급 157명이 합격하여 자격증을 취득했다. 대학의 교육공학과 출신 교수설계자들은 2급에 이어 1급까지 획득한 경우가 많다. 이들 e러닝지도사 분포를 출신학교별로 살펴보면 안동대, 이화여대, 한양대, 한양사이버대, 관동대 순이다.
이들 중 안동대는 아직 졸업생은 많지 않으나 교수설계 직종에 대거 진출하였고 e러닝지도사 자격증도 36명이나 획득해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안동대 출신 사이버엠비에이 소속 장경수(24)씨는 지난해 첫 1급 시험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한전, 포스코, 삼성생명 등 대기업에서는 앞으로 e러닝 콘텐츠 개발과 위탁교육을 발주할 때, e러닝 질관리 차원에서 ‘제안요청서’에 e러닝 전문 자격증 소지 여부를 명시하는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한다.
현재 제안 심사시 투입인력 부분에서 주로 교수설계자의 교육공학 전공 유무에 대해서만 묻고 있다. 하지만 양질의 e러닝 서비스를 위해서는 교수설계자뿐만 아니라 실제 개발 및 운영 인력들의 e러닝에 대한 전문지식 확보여부도 중요하기에 이처럼 e러닝지도사 자격증 소지자도 우대하기로 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