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어 사이버대학에 입학한 해외동포들의 학업 열기가 뜨겁다.

국내 17개 사이버대학 중 하나인 한국디지털대학교(www.kdu.edu)에 따르면, 올해 30명의 해외동포들이 새로 입학하면서 해외 거주 재학생의 수가 8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거주지역도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 미주지역, 헝가리, 프랑스 등 유럽지역, 아프리카지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해외에 거주하면서 본인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들에게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사이버대학의 강의는 큰 매력일 수밖에 없다.

올해 입학한 30명의 해외동포 중 7명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난 것도 이를 잘 보여준다.

한국디지털대학교는 이렇게 해외동포나 외국인들의 사이버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올해부터 사이버대학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국디지털대학교 김중순 총장은 "사이버대학은 출범 6년째를 맞아 국내에서의 기반은 어느 정도 갖추게 되었다면서 이제는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이나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하는 외국인들에 초점을 맞출 시기가 왔다"라고 밝혔다.

2006년 4월6일자 e러닝플러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