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e러닝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인터넷통신훈련이 올해부터는 개정된 제도에 따라 달라진 지원금체계를 적용 받고 있다.

그동안 노동시장이 양극화, 일자리 부족, 비정규직의 증가 등 노동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지난해 노동부는 고용보험법을 지원대상과 사업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정하였다. 또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의 경우는 대학과 비영리법인 등 민간단체의 직업능력개발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훈련과정의 인정요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시행령이 개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그동안 고용보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고령자, 비정규직, 영세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사업이 크게 확대된다. 특히 직업능력개발 훈련의 경우 3일, 20시간 이상으로 제한됐던 훈련과정 인정요건을 8시간 이상도 인정을 수 있게 하는 등 기업현실에 맞추고, 훈련비 단가체계를 개편 및 단가인상 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의 투자를 촉진하는 구체적 방안을 내놓았다.

인터넷통신훈련 지원금 체계 변경

기업 교육관계자의 경우 직업능력개발 지원금 체계를 개편한 점이 가장 눈에 띄는 사항이다. 오프라인 교육은 기존에는 직종별, 인원별로 구분한 표준훈련비 단가체계를 사용해 일률적인 지원을 해왔으나 훈련비 단가를 5.4% 인상하고 기준 단가에 조정계수를 도입해 훈련인원이 적으면 지원비용을 늘이고, 인원이 많으면 줄이는 방식으로 현실화했다.

인터넷통신훈련의 경우 훈련기관의 평가등급과 콘텐츠의 등급별로 지원금이 달라진다. 훈련기관 및 콘텐츠 등급에 대한 지원금 차별화는 지난해 우수기관을 중심으로 시범 도입됐으나 긍정적 성과가 있다고 판단, 지원체계를 세분화 했다.

이에 대해 한 기업의 교육 담당자는 “등급이 워낙 세분화돼있어 자세히 따져봐야 알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지원액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지원금 체계가 복잡해졌지만 보다 현실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06년 1월 18일자 e-Learning Plus 소인환 기자 sih@contents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