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전 및 회화, 발음 등 어학학습에 편리한 기능으로 지난해 100만대가 팔리며 독자적 영역을 지키고 있는 학습기기인 전자사전이 멀티미디어 기능을 새롭게 보강하며 모바일 단말기 시장에 새로운 도전자로 떠오르고 있다.

전자사전은 용어사전 데이터를 SD카드에 담아 단말기와 분리하면서,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단말기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콘텐츠의 보강을 위해 단말기를 교체해야 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단말기의 멀티미디어 기능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사운드 재생 및 발음재생 기술은 실제 사람의 음성과 유사해지고 있으며, MP3플레이어에 이어 보이스레코딩 기능까지 더해져 어학기기로의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최근 샤프전자에서 출시된 리얼딕세이 RD-CMP1000의 경우는 카메라에 동영상 플레이기능까지 더해져 PMP에 이어 DMP(Dictionary Multimedia Player)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다. 이 제품은 아직 리얼미디어(rm) 형식으로 된 동영상 콘텐츠만 재생가능하고, 어학 전문 사이트인 글로벌인터넷교육방송(www.global21.co.kr)의 어학강좌만 이용할 수 있지만 향후 콘텐츠 및 단말기의 확장성에 따라 e러닝에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업체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2006년 1월 11일자 e-Learning Plus 소인환 기자 sih@contents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