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8일(금)~19일(토) 1박 2일로 제주도에서 e러닝 콘텐츠 표준화 포럼 워크샵이 열렸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한국표준협회와 사이버교육학회에서 운영하는 e러닝 콘텐츠포럼의 3차년도 주요사업 결과물인 “콘텐츠 표준인증 모델 연구보고서“검토 및 실질적인 표준인증 활성화 방안과 그동안 국내 e러닝 표준화 사업성과가 주요하게 논의됐다.
기조발제로 한양대 최용석 교수가 “표준인증 모델 개발 연구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뒤이어 포씨소프트 배정훈 사장이 “SCORM 기반 Test Suit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한 이후 워크샵에 참석한 e러닝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있었던 토론의 주요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청주대 이호건 교수: 우리나라 e러닝 솔루션시장은 구조가 잘못돼 어려운 사양임에도 KM 대비 제값을 못 받는 실정임, 지식객체와 연계해 재활용성 높이고 아키텍쳐 기반의 새로운 포맷을 구축해서 솔루션 시장을 활성화 시켜야 할 것임
 디유넷 정종욱 사장: 소비자에게는 표준이 Usability 및 Quality 향상을 내세울 때 호소력이 있는데 현재까지 표준이 마치 제품의 등급을 매기는 것처럼 잘 못 인식돼 왜곡된 면이 강함
 알렉스아이티 박춘원 사장: SCORM은 교육내용을 다루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참조 모델임을 인식하고 우리도 Data Model에 대한 합의 도출 등 실질적인 표준화 과제를 하나씩 하나씩 일궈 나가는 것이 중요
 제주대 강경호 선생: 교육부는 이미 KERIS를 필두로 대학, 초중고등에서 SCORM을 표준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단계임, 콘텐츠 품질인증이 수요자에게 마케팅 도구로 다가설 수 있지만 표준인증은 수요자 입장에서는 별로 와 닿지 않는 것 같음
 한국 HP 양승빈 차장: 국내 e러닝 표준은 LMS 영업을 위해 도입돼 소비자나 서비스 업자들에게 아직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에 유형별로 기술포맷부터 표준화시키는데서 출발해야 할 것임
 포씨소프트 배정훈 사장: 솔루션 시장 침체는 2002년부터 업체들이 SCORM을 앞세우면서 마케팅 포인트를 e러닝 서비스 향상에 맞추지 못하고 공허한 “호환 및 공유”를 지나치게 강조해 설득력을 얻지 못한 면을 반성하고 이제부터라도 새롭게 방향 설정이 필요
 e러닝산업협회 이광세 국장: 산자부 중심으로 국내 e러닝 표준화 추진체계를 다시 한번 추스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있는 아이템을 발굴하여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기를 바람
 포씨소프트 배정훈 사장: 그동안 산발적인 표준화 추진이 전체 e러닝 산업 활성화에 그다지 기여하지 못한 것 같아 향후에는 ‘e러닝 툴’의 표준화 등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길 바람
 춘천교대 조일현 박사: 단순히 툴의 표준화 등 너무 한쪽에 치우치는 법이 없도록 종합적인 표준화 정책 수립이 중요할 것임, 아울러 전체 e러닝 활성화 위해 Killer Application 발굴이 지금 시점에서 아주 중요함
 알렉스 아이티 박춘원 사장: 현재 일본이 Quality Assurance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듯 우리도 표준전문 인력양성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할 것임
 이호건 교수: 표준 및 솔루션 개발의 가이드라인 설정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중요하므로 향후 이쪽에 관심과 투자가 많이 이뤄져야 할 것임
 전자거래진흥원 심재영 팀장: 표준화가 아직도 초기인 만큼 두루 두루 의견을 수렴하여 좋은 정책을 만들기 바람, 금번 워크샵을 계기로 e러닝 표준인증에 대해 공부가 많이 됐고 앞으로도 계속 e러닝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 당부
 알렉스아이티 박춘원 사장: 그동안 e러닝 기술표준에 대한 논의가 많았으므로 이제부터는 국가적인 차원의 산업화를 어떻게 시킬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론에 대한 고민이 많아야 할 것임. 표준화 추진이 툴 중심으로 재편돼 서비스 향상에 주안점을 둬야 할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