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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러닝 시장, 미디어융합의 소용돌이 속으로
 write up: 2005-12-07 오전 9:34  조회: 15345

 


콘텐츠 유통의 통로인 통신·미디어 업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유·무선 통신산업과 인터넷·방송을 아우르는 통신·미디어 업계는 기존 서비스의 융합과 새로운 서비스의 출현이 잇달으면서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혼란 속으로 빠져드는 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자들도 신사업을 찾거나 이종 업종간 사업을 제휴하는 등 체질을 바꿔서라도 돌파구를 찾으려 애쓰고 있다.

와이브로는 지상파DMB와, 위성DMB는 PMP와

아직 일반 소비자는 제대로 구경도 못해본 와이브로와 지상파DMB서비스는 벌써부터 융합서비스 준비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준비중인 KT와 지난 1일 지상파DMB 본방송을 시작한 KBS가 와이브로와 지상파DMB가 결합한 수신기를 개발, 융합서비스를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두 서비스의 융합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단 현재 지상파DMB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단말기 유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방송의 취약성인 양방향기능을 와이브로를 통해 강화할 수 있다. 와이브로의 입장에서도 우수한 콘텐츠를 초기에 다량 확보할 수 있어 시장진입을 앞당기고 방송을 통해 음영지역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을 가진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 융합서비스가 차세대 멀티미디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통신이나 방송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모두 포함할 수 있어 관련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업계는 단말기의 복합화 추세가 먼저 가속화되고 콘텐츠 업계에 파장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한발 앞서 지난달 SK C&C는 위성 DMB 기능을 갖춘 최첨단 PMP를 출시하고 발 빠르게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당초 무선네트워크 기능에 약점을 보였던 PMP를 보완하여, 위성DMB, 네비게이션 등 기존 PMP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서비스 제공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SK C&C는 PMP브랜드 사이트를 통해서도 각종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실시간 혹은 다운로드 방식으로 각종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PMP를 통해 ‘내 손안의 캠퍼스’를 실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e러닝 사업 조직 개편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서비스와 사업조직도 개편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 사업조직변화의 특징은 자체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이종 사업주체간 제휴나 흡수합병을 통해 영역확대를 꾀하고 있는 점이다. 우선 이익배분에 대한 갈등이 비교적 적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제휴사업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차지하기 위한 사기업간 협력은 더욱 활발하다.

이미 지난달 말 KT는 비타에듀, KTH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천여 개 사설학원과 e러닝을 연계하는 온-오프라인 교육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맞서, SK커뮤니케이션즈는 그동안 제휴관계에 있던 이투스를 내년 3월 본격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합병과 함께 교육사업본부를 새롭게 신설하고 커뮤니티와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스닥기업 인츠커뮤니티가 운영하는 교육포털 에듀(www.edu.co.kr)는 정일학원과 제휴로 논술 서비스를 독점 서비스하며 에듀와 교육콘텐츠 서비스 제공 양해각서를 체결한 하나로텔레콤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서 공기관이냐 사기업이냐 구분하기 보다는 상호 시너지효과를 내는 방향으로 제휴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05년 12월 7일자 e-Learning Plus 소인환 기자 sih@contents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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