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고용보험기금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대학교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 등 학자금이 200만원까지 무료로 지원되는 사업이 시작됐다. 이로서 기존 인터넷통신훈련기관, 직업훈련기관 등에 이어 정규교육기관도 고용보험을 통한 교육비지원의 수혜를 받게 됐다.

고용보험의 지원대상은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로서 근속기간 및 고용보험피보험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우선지원대상기업이란 광업·건설업·운수업·창고업·통신업의 경우 300인 이하, 제조업은 500인 이하, 기타 100인 이하 사업장을 말한다.

학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폴리텍대학(기능대학)·평생교육시설·고등교육법상 학교 등의 정규학위과정에 재학 중이어야 하고 올해 1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평균평점이 80점 이상을 취득하여야 한다. 학자금 지원신청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받고 있다.

이번 학자금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예산이 57억원으로 제한되어있어 신청자 중에서 대학성적, 직무와 학과와의 연관성, 학위과정의 수업연한, 사업장 규모 등을 고려하여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장애인, 명장, 기능대회 입상자, 우수기능인 등에게는 가점을 부여, 우대할 예정이다.

신영철 노동부 능력개발심의관은 “대기업에 비해 직업능력개발 기회가 적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능력개발과 학습기회를 확대제공 함으로써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직장만족도를 높여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 9월 13일자 e러닝플러스+ 소인환 기자 sih@contents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