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 e러닝 시장에서 스토리텔링이 주요한 콘텐츠 개발방법론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 온라인 교육의 선두주자인 크레듀의 경우 50%이상이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콘텐츠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스토리텔링의 비중이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기업 e러닝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처음 도입한 것은 (주)나날로 2002년 하반기에 내러티브 형식의 e러닝 콘텐츠인 “주유소 직원교육용 온라인 과정”을 선보여 초기에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 콘텐츠원에서도 스토리텔링기법을 도입해 온라인 교육과정을 많이 만들어 대기업에 납품함으로써 점차 확산시키는 계기가 만들어졌고 뒤이어 크레듀, 삼성SDS 등 대형 e러닝업체들이 스토리텔링 도입을 늘려 기업 e러닝에서 주요한 콘텐츠개발방법론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기업 e러닝 성장의 중요한 관건인 노동부 인터넷통신훈련제도도 스토리텔링에 대해 점차 우호적인 분위기다. 처음에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e러닝이 e-Training 심사기준에 맞지 않아 도입을 꺼려했으나 학습자들의 반응이 좋은데다 인지적인 학습효과가 크다는 점이 인정되어 과정 심사에서도 평이 좋아 스토리텔링이 기업 e러닝의 대세로 굳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 기업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한 담당자는 “스토리텔링 기반 e러닝이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게 교육과정을 만들어 학습효과가 더욱 높아 앞으로도 계속 스토리텔링 과정을 늘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기업교육에서 스토리텔링의 비중이 점차 늘어감에 따라 관련 콘텐츠개발 업체에서도 다양한 스토리텔링 적용 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콘텐츠개발 업체 입장에서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할 경우 작업량이 늘어 힘들기도 하지만 콘텐츠 제작 단가를 높여 매출확대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크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스토리텔링 개발 방법론을 학습동기 부여에만 변칙적으로 넣어 학습효과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은 경우도 많아 올바른 스토리텔링 방법론의 확대발전을 위해 미비한 점의 개선도 시급한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