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학원, 강사, 교사를 위한 서비스 등장

빌려 쓰는 IT라는 개념으로 IT서비스를 구석구석까지 확산하기 위한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방식이 e러닝에도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e러닝 업체는 소규모 학원 또는 개별 강사나 선생님 단위로 e러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웹호스팅 업체 가비아는 이러닝 저작도구 전문업체인 자이닉스와 손잡고 e러닝 호스팅 서비스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가비아의 e러닝 호스팅 서비스는 e러닝 솔루션(교육관리시스템, 교재작성소프트웨어)에 호스팅 서비스를 부합시킨 서비스로, 월 4만 4천원에 온라인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험전문 학습사이트 족보닷컴을 운영하는 교육지대와 e러닝 전문업체 작품이 공동으로 개발한 공부방관리 툴인 ‘오작교’도 일종의 e러닝 ASP다. 오작교는 출석 및 학업체크, 성적 및 학습상담이 가능하며, 학생들은 학습관리, 일정관리, 학습자료 열람이 가능하다. 선생님은 학생관리, 학부모 상담관리, 학급관리, 회계관리, 공부방 홍보 등을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사용료는 가입비 10만원에 월 사용료 2만원)

지난해부터 교육인적자원부는 다울소프트와 초·중·고등학교 선생님들에게 e러닝 시스템인 ‘티칭메이트 교수학습시스템’ 보급하고 있다. 다울소프트가 개발한 티칭메이트 교수학습시스템은 학습자료 관리나 콘텐츠저작, 커뮤니티 등 다양한 학습관리를 돕도록 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무료로 신청해서 운영이 가능하고 일정 용량을 초과하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한편, 동영상포털에서도 정보형 강좌 동영상이 확대되고 있다. 비교적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하는 기존 e러닝 콘텐츠와는 달리, 짧은 시간에 실생활과 연관성이 높은 정보를 담고 있는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10분 이내에 불과한 이들 동영상은 ‘요리법’이나, ‘악기연주’, ‘사진촬영’ 등 취미강좌가 주요 소재이며, 화장법이나 자동차 수리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도 다수다.

다모임 이선범 차장은 “단순한 재미만을 추구하던 UCC가 점차 알찬 정보를 담은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어 반갑다”며 “전문성을 띤 양질의 UCC가 속속 등장해 대중적인 관심과 인기를 얻을수록 동영상 전문 업체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비아 관계자는 “시스템 설치에 있어 자금 부담이 많았던 소규모 학원 사업자나 개인 강사들이 저렴하게 제공되는 e러닝 호스팅 서비스를 통해 e러닝 시장에 대규모 진입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2006년 8월 9일자 e러닝플러스+ 소인환 기자 sih@contents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