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일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 e러닝 업체의 해외 진출이 가속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성장이 둔화된 국내 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외국어 분야는 여타 교육 분야에 비해 해외 진출이 용이해 향후 e러닝의 해외 확산의 교두보로서 역할도 주목된다.

앞선 영어 e러닝 시스템으로 중,일 진출

국내 영어교육업체들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공략 대상은 우리나라처럼 외국어로 영어를 배워야 하는 중국과 일본이다. 이들 국가에는 국내에서 효과가 증명된 e러닝을 접목한 체계적이고 앞선 학습시스템을 내세우고 있다.

이미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중국 성인 영어교육 시장에 진출한 YBM시사는 최근 일본 토익(TOEIC)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YBM시사는 개인 맞춤형 온라인 토익학습 프로그램인 ‘CAT (Computer Adaptive Testing) TOEIC’을 일본 대학교재시장 1위 업체인 아사히 출판사와 수출계약을 맺고, 일본시장에서 2년간 최소 5,000만 엔의 수입을 확보했다.

윈글리쉬닷컴은 8월 중국 최고 어학원으로 평가받는 북경ECC와 제휴해 중국 내 영어교육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윈글리쉬닷컴은 위성DMB 교육방송 프로그램인 ‘톡톡잉글리쉬’를 대북 민간 라디오 방송인 열린북한방송(www.nkradio.com, 사무총장 하태경)을 통해 북한주민에게 7월 13일부터 일주일에 3번 송출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현지 강사 강좌도 확대

또한 외국어 e러닝은 인터넷 전화 등의 IT기술을 활용해 해외 현지 강사들로부터 직접 외국어을 학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매일중국어(www.everydaycn.com), 위폰(www.wephone.co.kr) 등의 교육 사이트는 인터넷 전화를 통해 중국인 강사와 대화를 나누고, 대화한 내용을 녹음해 사이트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메신저차이나(www.msnchina.co.kr)는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해 음성 및 화상채팅을 통해 중국어를 배운다.

2006년 7월 19일자 e러닝플러스+ 소인환 기자 sih@contents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