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온라인 도서유통 사이트인 예스24와 국내최고의 카드회사인 LG카드가 최근 B2C 형태의 e러닝을 도입하고 있어 성공여부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네이버, 다음, 엠파스 등 주요 포털에서도 과거 e러닝을 해봤거나 지금도 진행 중이긴 하지만 그다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 않아 교육의 특성상 포털은 맞지 않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네이버의 경우 그동안 수능 및 어학강좌를 중심으로 e러닝을 해왔으나 지난 5월 모두 철수해버려 포털에서의 e러닝이 쉽지 않음을 사례로 보여줬다고 할 만하다.
그러나 예스24의 경우 책을 사러 온 사람들은 공부에도 관심이 많을 것이란 취지에서 e러닝을 도입한 것으로 여겨져 이 같은 실험의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LG카드의 경우 “LG카드캠퍼스”라는 사이트를 개설하여 신용카드 가입 회원을 상대로 다양한 학원 정보를 제공하고 수강료 대금결제를 LG카드로 할 수 있게끔 장치를 해놓아 성공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드회원을 중심으로 쉽고 편하게 수강료결제를 해주는 방식이 눈길을 끈다.
한편 국내 최대의 유무선 통신회사인 KT도 오프라인 학원인 고려학원과 제휴를 맺고 KTcampus사이트를 구축해 온라인 오프라인 통합한 학원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여하튼 e러닝 붐으로 대형 온라인 서점, 통신회사, 신용카드회사 등에서 다양한 방식의 e러닝 서비스를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있어 그 결과가 궁금해진다. 아울러 대형업체들의 e러닝 참여가 전문 e러닝업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