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 최대 비수기인 월드컵기간을 맞이해 이 기간을 대비하는 e러닝 업체들의 대응이 이채롭다. 월드컵 분위기에 편승한 이벤트는 자칫 학습사이트의 이미지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조용히 지나가기를 바라는 업체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아예 월드컵을 보지말자는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이는 곳이 있는 가하면 소규모지만 상품증정 이벤트를 마련하고 서비스기간을 연장해주는 서비스를 내놓은 곳도 있다. 한편 아예 월드컵이 열리는 독일에 보내주는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곳도 있어 눈길을 끈다.

비타에듀는 ‘대학가려면 6월에는 축구 보지 마세요’라는 캠페인을 통해 수험생 월드컵 경기결과만 알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비타에듀는 이번 독일월드컵 한국팀의 마지막 경기까지 연속 출석한 수험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태극전사 4강 기원, 출석도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국대표팀이 4강 진출 시까지 빠지지 않고 연속 출석한 200명과 신규 회원 중 300명에게 우선적으로 동영상강의 무료 수강권을 제공한다. 또한, 16강 진출시에는 50명에게, 8강 진출시 장기간 연속 출석한 수험생 100명에게 각각 동영상 강의 무료 수강권을 제공한다. 사이트를 통해 결기결과는 충실히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인터넷교육방송이 운영하는 어학교육사이트 global21에서는 월드컵 기간 동안 태극전사들의 경기 스코어를 알아 맞추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예상스코어를 등록한 후, 1경기 예상점수를 맞추면 3개월 무료 수강권이 지급되고, 3경기 다 맞출 경우 6개월 무료 수강권이 지급된다. 우리나라가 4강에 진출할 경우엔 참가자 모두에게 영어강좌와 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

월드컵으로 인해 기말고사 기간이 연기된 것에 맞춰 서비스기간을 늘려주는 교육사이트도 있다. 족보닷컴은 월드컵 기간을 맞이해 6월 한달간 신청한 모든 회원들을 대상으로 1개월 기간연장 및 자료다운 건수를 추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한국이 16강 이상 진출 할 경우 추가로 2개월을 더 연장하고 추첨을 통해 e머니, PMP, 디지털카메라 등의 상품을 증정한다.

중등 교육사이트 1318클래스는 2006 월드컵 공식파트너인 야후 코리아와 손잡고 ‘1318 월드컵 특파원’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독일 현지에 파견할 청소년 특파원을 선발하는 이 이벤트는 온라인 신청과 사전심사, 장기자랑 쇼케이스를 통해 유창한 영어 및 외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어짱, 운동·춤·노래·악기연주 등에 뛰어난 특기짱, 유머감각과 개인기가 뛰어난 인기짱 등 각 분야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학생 7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특파원은 9일부터 독일 현지에서 토고전, 프랑스전을 관람하면서 경기관람평, 사진, 등 청소년 시야로 본 현지소식을 국내 알리고 붉은앙마 응원단이 사전에 제시한 ‘미션’도 수행한다.

2006년 6월 7일자 e-Learning Plus 소인환 기자 sih@contents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