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DMB의 영어, 중국어 회화 채널(채널 번호 42)이 출퇴근 시간대 높은 청취율을 보이고 있다. 위성 DMB사업자인 TU미디어가 전국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의뢰해 집계하는 청취율분석자료에 의하면 최근 1개월 동안 오전 8시~9시 사이의 프로그램 청취율을 집계한 결과 어학 교육방송의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9시까지 방송되는 ‘뻔뻔잉글리쉬’와 ‘영화속영어’ 2개 영어학습 프로그램이 타 오디오 채널 프로그램에 비해 2~3배 높은 청취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프로그램의 일일 평균청취율은 동 시간대 오디오 26개 채널에서 제공되는 전체 프로그램 중 청취율 2, 3위에 해당한다. 또한 TU미디어의 전체 37개 채널을 대상으로 한 출근시간대 시청율 순위에서도 상위 10위 내에 랭크되는 등 TV 프로그램에 못지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U미디어측은 “킬러 콘텐츠를 기대하는 위성 DMB 이용자들 사이에 어학강좌 청취가 출근 시간대 하나의 청취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위성 DMB 채널 중 유일한 어학 교육 전문 채널이라는 독보성과 DMB방송 특성에 맞게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한 5분~15분 안팎의 짧은 프로그램 구성, 지루함을 덜기 위한 코너별 세분화 전략이 청취자들에게 주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국 1주년을 맞은 윈글리쉬교육방송의 함동호 국장은 “영어·중국어 회화 채널을 온라인과 연계하여 영어실력 진단 테스트를 청취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등 온/모바일 연계 방송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6년 5월 17일자 e-Learning Plus 소인환 기자 sih@contents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