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기술을 학교에 도입한 u스쿨 시범학교가 국내 처음으로 운영이 시작됐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학교를 부산 대신초등학교(교장 김철수)에 구축하고 5월 2일 인프라 구축 보고회를 가진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u스쿨은 RFID 전자신분증을 이용한 학생의 등·하교 상황 실시간 문자통보시스템, 태블릿 PC등을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 기반 시설, 자동화 방송과 전자칠판과 같은 e러닝 시스템이 설치돼 본격적인 u러닝의 실현을 가능케 했다. 이외에도 교내 폭력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학교폭력예방시스템, 교실 등 각종 시설의 전원장치의 자동전원 공급 및 개·폐를 포함한 시설·설비 관리시스템, 학생들의 신체발육 측정·컨설팅으로 기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U헬스케어 시스템, 도서의 무인대출·반납 및 도난방지 시스템 등이 구축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이 학교 학생들은 지급된 전자신분증을 통해 등·하교 시간 확인이나 무인도서 대출에 이용할 수 있다. 또 교실에서는 무선 랜(LAN)을 이용 태블릿 PC와 전자칠판을 사용하여 수업을 하고 교실의 게시판에는 학교 통신문, 반 통신문, 수업 시간표 등이 나타나 학교생활을 돕는다.
특히 학교 안 으슥한 곳 9군데에 첨단 CCTV가 설치돼 폭력 현장이 동영상으로 찍히고,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 자동 경보까지 울린다. 전기, 통신, 소방 배선에는 센서를 붙여 관리실 및 교장실에서 모니터를 켜면 학교 전체의 상황을 살펴보고 조정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교육청과 KT부산본부(본부장 김만두)가 지난해 9월 ‘u-스쿨 구축·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시행한 첫 사업으로 초·중·고등학교 대상의 유비쿼터스 인프라 구축·운영을 통한 미래형 학교의 실현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첫 시범사업으로 부산 대신초등학교를 모델학교로 지정하여 2005년 11월부터 약 4개월간 노력 끝에 인프라 구축이 완료했다. 또한 25평 규모의 체험·홍보관을 별도로 구축하여 u스쿨의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하고 직접 참여하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u스쿨은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활용 연구를 2년간 실시한 후 초·중·고등학교에 일반화할 예정이다.
2006년 5월 3일자 e-Learning Plus 소인환 기자 sih@contentsmed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