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중고등 e러닝 시장이 고도 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신규로 이 시장에 진입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작년에 대교, SK, KT 등 대기업과 대한교과서, 두산동아출판사 등 중견 출판사 몇 군데에서 기업 인수, 제휴 또는 신규 오픈을 하며, 중고등 e러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최근 몇 달 동안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며, 향후 이 시장에서의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고등부 e러닝 시장은 EBS,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의 공공 기관 사이트와 메가스터디, 이투스 등 사교육 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으며, 중등부에서도 1318클래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에듀클럽 등의 경쟁도 2라운드에 접어들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아직까지는 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높다”라는 측과 “작년에는 성장이 둔화되었는데, 신규 사이트들까지 가세하면 각 회사들은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몇몇 출판사와 유통, 건설 등 중견 기업들까지 이 시장으로의 진입을 검토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어 기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처럼 업계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소비자인 학생들과 학부모에게는 더 좋은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에 강좌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많으며, 현재, 일부 유명 사이트들의 지나친 고수강료 및 교재비도 점차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 오픈한 중고등 e러닝 사이트로는 비유와상징 출판사의 수박씨(www.soobakc.com), 종합교육기업 케이스의 스퍼트(www.spurt.com), 곰TV의 곰스쿨(www.gomschool.com), 유웨이중앙교육의 유웨이M(www.uwaym.com), 쎄듀의 쎄듀잉글리쉬닷컴(www.ceduenglish.com), 대교의 공부와락(www.gongbuwarac.com), 교육지대 - 독서평설플러스(www.dpplus.com) 등이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2007년 2월12일자 e러닝플러스+ 이정민 기자